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가 최악의 경제침체에서 벗어나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기 반등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그 과정은 오랜 기간을 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리비어 블랑샤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위기의 상처가 깊어 소비자와 기업들에 상당 기간 동안 영향을 줄 것이며, 위기발생 전보다 잠재생산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 경제의 70%, 국제경제 수요에서도 큰 몫을 차지하는 미국의 가계소비가 위기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그동안의 막대한 손실은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IMF는 "미국 소비자들이 앞으로 과거처럼 소비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아시아 신흥시장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폭 감소는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를 늘리고, 미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결국 세계경제 회복에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또 대부분의 국가들이 단기적으로 수 분기 동안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업을 줄이기에는 성장세가 미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