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25일 오후 5시 정각에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우주로 향했다.

나로호는 이날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센터를 찾은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 내외신 취재진 등이 지켜본 가운데 발사됐다.

'7전8기'만에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는 '우리 땅에서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쏘아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한다는 점에서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100㎏급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킬 목적의 나로호 발사는 지난 2002년 8월 시작됐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04년 10월 러시아 후르니체프사와 발사체 시스템 협력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한편 한국 첫 우주센터로서 우리 우주개발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나로우주센터는 지난 6월11일 준공식을 가졌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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