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쏘울'과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쿠페'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10 가장 멋진 신차'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18일 인터넷판을 통해 올해 가장 멋진 신차 리스트를 공개하면서 '쏘울'의 강점으로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는 독특한 외양과 널찍한 내부구조, 편안한 좌석, 짐을 싣기 편한 해치백 스타일 등을 꼽았다.

쏘울에는 또 위성 라디오 및 길안내 서비스 기능이 있는데, 이는 1만7000달러 이하에 판매되는 다른 차량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기능이라고 타임은 덧붙였다.

제네시스 쿠페의 경우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V-6 엔진을 장착해 자동차 경주에 적합하고, 포르셰 벤츠 등 프리미엄 차량에 적용되는 이탈리아 브렘보사의 브레이크를 장착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또 이동시 컴퓨터나 MP3 등의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쏘울, 쿠페와 함께 '2010 가장 멋진 신차'에 선정된 차량에는 ▲포드의 토러스 SHO ▲제너럴모터스(GM)의 캐딜락 CTS 웨건 ▲지프의 그랜드 체로키 ▲도요타의 벤자 ▲닛산 370Z ▲스즈키 자동차의 키자시 ▲폴크스바겐의 골프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등이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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