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2세 경영자들의 모임인 서울가업승계기업협의회가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창업주 2세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원 상호 간의 상생과 미래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하겠다는 창립 목표를 세웠다. 이번 발족은 지난해 12월 전국 규모의 중소기업 2세 경영인 모임인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회장 강상훈) 출범의 일환으로 지역협의회로는 첫 번째다.

이날 총회에서 김준식 피아산업 실장이 협의회장에 선출됐다. 또 최윤석 매표화학 대표가 수석부회장,장헌영 코인스이앤씨 실장과 임주희 대동스틸 이사가 부회장,서주원 대일환경 대표가 총무이사,권찬용 성산 대표가 감사를 각각 맡았다.

회원사들은 이날 지역협의회를 출범하면서 서울지역 회원 간 상호교류 및 정보교환을 통해 원활한 가업승계 및 성공적인 기업 운영을 도모하기로 다짐했다. 또 차세대 리더로 경영능력을 배양해 명품 장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결의도 다졌다. 김준식 협의회장은 "회원 간에 자주 만나 부족한 실무경험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등 경영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서울가업승계기업협의회는 회원 간 정보교류 활성화,전문적인 경영지식 습득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회,회원사 방문 및 국내외 우수기업 탐방을 통한 장수기업의 경영 노하우 습득,지역사회봉사 및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책임경영도 펴기로 했다. 협의회에는 서울지역 중소기업 경영후계자 및 2세 경영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서울가업승계기업협의회 출범을 준비한 김승환 중기중앙회 서울본부장은 "회원사들이 향후 글로벌 명문 장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의회 회원으로는 △강혁준 남북전기 이사 △김준식 파아산업 실장 △노형우 코아스웰 실장 △신중욱 대한엠앤씨 상무 △김소희 드림오피스 팀장 △최윤석 매표화학 대표 △배상철 삼사원양행 이사 △이재희 신원에스앤티 대리 △서주원 대일환경 대표 △김경찬 금강 이사 △박진우 로이 이사 △김재윤 경안파이프 실장 △이승도 한국메탈 실장 △김재우 키움건설 대표 △김준환 제우인베스트먼트 이사 △조민혁 유양D&U 전무 △장헌영 코인스이앤씨 실장 △이유미 판교 주임 △류성훈 성림교구 대표 △임주희 대동스틸 이사 △오승정 에스피플코리아 과장 △안석규 동선종합건설 대표 △박윤철 미주엔비켐 부사장 △권용찬 성산 대표 △서장원 동선합섬 실장 △지효근 일성종합기계 이사 △이상훈 시스원 대표 △이광복 유닉스전자 이사 △윤종현 선농식품 실장 △김권기 삼덕상공 대표 △홍성용 삼일전기 이사 등 모두 31명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