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급락점검: 기간조정 가능성 확대...유진투자증권 ● 글로벌 증시 급락, 추가상승 모멘텀의 공백에서 시작되었다 - 8월 14일 발표된 미시건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63.2)가 예상치(69.0)를 크게 하회하면서 전주말 뉴욕증시와 전일 아시아증시의 급락세 촉발됨. 특히 상해종합지수는 2008년 11월 이후 최대 낙폭(-5.78%)을 기록함 - 전일 글로벌 증시의 급락세는 선진국의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회의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출구전략 우려 등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 특히 중국 신규대출액의 급감, 호주와 인도의 기준금리인상 제기 등은 기존 글로벌 통화정책 공조의 수정가능성을 일부 시사함 - 국내증시는 2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8주 연속 상승했으나, 어닝시즌의 사실상 종료와 다음주 후반까지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는 점에서 추가상승 모멘텀의 공백 및 이에 따른 심리적인 단기급등 부담이 확대될만한 시점임 ● 펀더멘털 개선추세 유효,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 예상 - 전일 급락은 우리가 당초 예상했던 ‘기업이익 개선에 의한 썸머랠리’ 가 마무리되고 추가 상승 모멘텀의 공백에서 야기된 기간조정 국면의 진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판단 -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 회복세의 촉매제가 되었던 선진국의 QE정책, 신흥국의 내수부양정책 등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고, 일부 국가의 출구전략 우려는 기조변화보다는 미세조정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펀더멘털의 개선추세는 지속될 것임 - 월간기준 10% 급등 이후 익월에 평균 2%로 수렴하는 평균회귀현상(mean reversion), 중국 IPO물량부담의 제한적 효과 등을 감안할 때 국내증시는 심각한 가격조정보다는 기간 조정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 - 조정시 우량주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투자전략 권함. 금번 기간조정을 이용하여 하반기 이익 가시성이 양호한 경기민감 내수주(금융, 유통)의 비중확대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