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기업들이 주주가치 증대에도 힘쓰면서 주가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지난해말 우회상장 방식으로 증시에 입성한 도이치모터스. 반년만에 39억원 적자 기업을 11억원 흑자 기업으로 돌려놓았습니다. 이에 힘입어 올 3월 2700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최근 5500원대에 거래되며 두배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해 환율 급등 여파로 창사 후 첫 적자를 기록한 네트워크 통합업체 링네트. 하지만 반년만에 사상최대 반기순익을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송원산업도 2분기에 최대 실적을 내놓으면서 지난주까지 사상최고치 주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증시에선 이처럼 실적 턴어라운드 기업 주가가 장세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 흐름을 이어가 눈길을 끕니다. 삼성FN가이드가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돌아선 12월법인은 모두 174개사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들 기업 중 일부는 실적개선 뿐만 아니라 주주가치 증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는 유무상증자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고 링네트도 자사주 매입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