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말레이시아거래소 이슬람상품매매시스템(BCH; Bursa Commodity House)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지금까지 장외에서 거래돼 온 이슬람 무라바하 금융상품 매매의 장내화를 시도하는 최초의 시스템으로서 말레이시아 현지 시장참가자 뿐만 아니라 이슬람 경제권 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거래소는 전했습니다. 무라바하(Murabahah)는 금융이자 수수를 금하고 있는 이슬람법(Shariah)을 충족하기 위해 금융기관이 실물자산을 구입한 뒤 일정마진을 붙여 매수자에게 재판매하는 거래방식으로 가장 보편적인 이슬람금융상품을 말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말레이시아거래소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현재 동시스템에 상장된 CPO(Crude Palm Oil) 외 여타 거래품목의 확대를 위한 협력을 비롯해 국제적인 이슬람금융시장 중심지로의 발전을 위한 포괄적인 지원을 통해 양거래소 공동 수익창출의 기회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