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운용사들이 운용하는 한국,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펀드의 해외수출이 본격 시작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 홍콩법인은 18일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개 역외 펀드의 판매에 본격 들어갑니다. 미래에셋 홍콩법인은 홍콩 증권선물거래소(SFC)로부터 미래에셋디스커버리펀드라는 이름으로 9개 역외펀드 판매 라이선스를 획득해 홍콩 전역의 판매사들을 통해 펀드를 판매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미래에셋이 홍콩에 내놓게 될 펀드는 한국, 중국, 인도, 친디아, 아시아 업종대표와 아시아퍼시픽 주식펀드, 아시아태평양 인프라, 금융, 소비자 섹터 펀드 등 9개 펀드로 구성돼 있습니다. 앞서 미래에셋 인도법인은 지난해 3월 인도에서 설정 운용중인 펀드에 인도 현지인 투자자금 643억원이 몰렸고 미래에셋 브라질법인이 현지에서 설정 운용중인 브라질펀드도 238억원이 들어온 바 있습니다. 삼성투신운용은 홍콩법인에서 중화권 펀드를 운용중이고 KTB자산운용의 경우도 중국 사무소의 리서치를 통해 중국시장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운용중에 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