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는 현대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9년 7월까지 승용차 모델별 수출 대수를 집계한 결과, 투싼은 동유럽과 중남미 등지에서 판매호조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총 88만7451대가 판매돼 수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투싼은 지난 2007년 북미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소형 크로스오버 SUV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가격 대비 성능에서 호평을 받아왔으며, 특히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과 중남미, 미국, 중동 지역 등에서 큰 인기를 끌어왔다.

투싼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로는 지난해까지 러시아가 단연 1위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SUV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브라질(7월까지 2만3794대 판매)이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투싼 다음으로 GM대우의 라세티가 85만5635대가 팔려 2위에 올랐으며, 현대차의 아반떼(79만2121대)와 클릭(67만1579대), 베르나(64만6967대)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6위 GM대우의 젠트라 58만4775대 ▲7위 마티즈 53대3265대 ▲8위 기아차 모닝 51만993대 ▲9위 쎄라토 49만5804대 ▲10위 프라이드 48만2270대 순이었다.

10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르노삼성차 모델 중에서는 SM3(15만9707대)가 이 기간 가장 많이 수출됐으며, 쌍용차에서는 SUV인 렉스턴(7만2089대)의 수출이 가장 많았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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