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부터 시험참가한 대한전선
[경제토플 TESAT] "테샛 성적과 업무실적 상관성 높아‥인재 채용에 반영"

"테샛 성적과 업무 성과가 일치해 놀랐다. "

대한전선은 1회 테샛에서 간부 사원에게 테샛을 치르게 한 뒤 2회 시험부터 모든 관리직 사원들에게 의무적으로 테샛을 치르도록 했다. 테샛 공부를 하면서 자신의 경제 실력을 평가하고 스스로 자기 계발에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 회사의 한종평 인사 담당 과장은 "테샛을 1년에 한 번 이상 보게 한 후 직원들이 신문을 열심히 읽고 경제 이슈를 토론하는 등 사무실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관리자들이 이 시험을 치른 후 경제마인드를 갖추고 개인과 기업의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기업은 생존해야 하고 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이 시험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업무도 많은데 쓸데없는 시험을 치르게 하고 있다"며 일부 사원의 불만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불만이 가라앉고 신문을 열심히 읽으며 경제를 주제로 한 대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더욱이 영어 시험인 토플과 토익의 경우 높은 점수를 받아봤자 실제 업무와 관련이 없지만 테샛은 당장 실생활과 업무에 직결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한 과장은 설명했다.

한 과장은 그동안 나온 성적을 간략하게 검토한 결과 테샛 성적은 업무 성과와도 상당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테샛 성적이 좋을수록 업무처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또 테샛이 업무처리에 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심어주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현재 올해 안에 모든 사원에게 이 시험을 치르게 하고 그 점수를 분석해 신입사원 채용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춘호 연구위원 ohc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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