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북한을 방문중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북한체류 일정이 하루 더 연장됐다.이로써 현 회장의 방북일정은 당초 2박3일에서 5박6일로 늘어나게 됐다.

현대그룹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북한 현 회장 일행은 현지 사정으로 하루 더 체류를 연장,15일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현 회장이 세번째로 체류 일정을 연장함에 따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날까지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그렇지 않으면 북한에 억류됐던 유성진 씨가 풀려난 마당에 현 회장이 북한에 더 체류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김 위원장은 현 회장의 방북 기간 함경남도 함흥과 강원도 원산에서 시찰이나 현지 지도 등을 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었다.이에따라 현 회장과의 면담일정이 계속 늦춰지는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현 회장은 이번 방북에서 유 씨 석방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이어 금강산관광 재개및 대북 경협사업 확대등에 대해 북한측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