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6개국)의 경기가 최악은 지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는 지난 2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깨고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로존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1%를 기록했습니다. 유로존의 성장률은 5분기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가면서 최장 기간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예상치 보다는 감소폭이 작아진 것입니다. 특히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과 프랑스 경제가 올 2분기 처음으로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경기회복세를 이끌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당초 0.2%와 0.6%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각각 0.3%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습니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의 성장률은 0.5%와 0.9% 위축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지난해 2분기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로존의 경기침체가 사실상 끝났다고 밝히고, 유로존은 3분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올해 유로존 경제가 -4.6%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지만, 내년에는 0.3% 성장률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유럽증시는 독일과 프랑스의 GDP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