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부실채권 감축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은행들의 부실채권 처리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어제(12일)까지 18개 은행으로부터 부실채권 감축계획과 목표비율 등을 담은 계획서를 접수했습니다. 기업은행은 1.24%,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등은 1% 이하로 연말까지 부실채권 비율을 낮추는 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은 앞서 6월말 기준 평균 1.5%에 달하는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을 연말까지 1%까지 낮추라고 제시한 바 있습니다. 다만 워크아웃기업 여신이나 법정관리 기업에 대해서는 일정 비율만큼 부실채권에서 감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은행권은 워크아웃 기업은 부실채권에서 완전히 제외시킬 것 등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은행권의 부담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은행의 경우 마감을 넘긴 오늘(13일)까지도 부실채권 감축 계획안 접수를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마감을 한 은행도 연말까지 목표비율을 맞추는 데 대한 부담은 적지 않습니다. 하반기 워크아웃 기업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금감원은 하반기 중소 기업 구조조정 스케줄 짜기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은행권 관계자 " (금융당국은) 구조조정기금이나 민간 배드뱅크를 통해서 부실채권 처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대로만 설립 된다면 매각에 문제가 없겠지만... 매각을 하더라도 실무적으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혹시 지연될 경우 우려되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구조조정기금과 민간 배드뱅크 설립 등이 미뤄질 경우 자칫 마감에 �i긴 헐값 매각 등이 이뤄지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