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자동차가 대학생(대학원생 포함)들의 '미래 자동차 기술' 아이디어를 겨루는 '제10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의 참가자를 오는 14일부터 9월 14일까지 모집한다.

대학생들이 직접 자동차 실물을 제작해 겨루는 ‘미래 자동차 기술공모전’은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됐다.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고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부터는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라는 연구 테마를 부여하고 주제와 기준에 맞게 실제 차량을 제작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는 사람이 차량 제어에 개입할 수 있는 일반적인 ‘무인 자동차’와 달리 스스로 모든 장치를 제어해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을 말한다.

‘무인 자율 주행 자동차 공모전’은 완성차 업체로는 세계 최초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미국에서는 군사적 활용을 위해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 주관으로 무인차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공모전의 연구용 차량과 제작비는 현대기아차가 지원한다. 본선대회 우승팀은 1억원, 2등은 5000만원, 3등은 3000만원 등, 총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원)생들은 NGV 홈페이지(www.ngvtek.com/techcontest)에서 응모할 수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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