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 상품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초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대로 다시 올라오고, 하반기 더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는 하반기 석유 수요가 소폭 줄어들겠지만 내년에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미국의 석유 수요는 계속 줄고 있지만 중국과 인도의 석유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입니다. 연초 배럴당 40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는 최근들어 다시 상승, 배럴당 70달러 선에 안착하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세계경기 회복에 따라 유가 상승 압력이 커지겠지만 재고량을 감안하면 유가가 작년처럼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금융위기 이후 달러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크게 연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안전자산 확보 보다는 투자 차원에서 금 매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창용 / IBK증권 연구위원 "미 달러화 약세보이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미 달러가 위험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 금에 대해서는 안전자산이라기 보다는 투자패턴이 변하고 있다." 농산물 가격 역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수요가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두를 비롯한 농산물의 수요 모멘텀이 강해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지만 상품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더라도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윤창용 / IBK증권 연구위원 "상품가격이 오르는 추세인데 오른 수준이 국내시장에 부정적 영향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경기 위축 수준으로 작용하진 않았다. 폭등하면 부담이겠지만 현 수준은 중립 수준."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상품가격이 더 상승할 여지가 있지만 현재 추이로는 국내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만큼 폭등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