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다 커피,와플,샌드위치 등의 메뉴를 접목한 '아이스크림 카페'가 인기다. 아이스크림 카페는 그동안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계절적인 매출 격차를 극복해 창업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여름철에는 아이스크림으로 매출을 올리고,비수기인 겨울철에는 커피 등으로 매출 공백을 메우는 형태다. 가맹점에서 커피의 매출 비중은 40% 선에 이른다.

아이스크림 카페의 대표 주자가 젤라토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카페띠아모(www.ti-amo.co.kr)'이다. 이 회사는 카페형 매장 개념을 도입해 기존 테이크아웃 판매 외에 방문 고객을 끌어들여 매출을 늘리고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전국에 260여개 가맹점을 확보했다.

카페띠아모는 국내에 이탈리아 젤라토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외국 브랜드가 선점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젤라토는 천연 원료를 사용하고,홈메이드 방식으로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매장에서 즉석 제조해 맛이 신선하고,유지방 함유량이 낮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페띠아모는 젤라토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품질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100% 국내산 우유와 과일,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 온 젤라토 아이스크림 원료 등을 사용해 매일 아침 아이스크림을 만든다. 인공색소나 방부제 등 화학첨가물은 일절 사용하지 않으며,모든 아이스크림에 제조일자를 표시하고 유통기한도 철저히 지킨다.

해외시장에도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일본 중국 몽골 캄보디아 등에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미국 유럽에도 매장을 낼 계획이다. 김성동 카페띠아모 사장(41)은 "커피,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 10대부터 40~5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로 수요층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