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8월 옵션 만기 : 차익잔고 심층 분석...대우증권 - 매수 차익잔고의 대부분은 외국인이며, 합성선물 순매도 많아 선물 컨버전 의심 ■ 실효 차익잔고 추정 : 매수 1조 2천억원, 매도 2조 9천억원. 6월 만기 직후 양자가 동반 증가 8월 7일 기준으로 공식 차익잔고는 매수 6조 9,167억원, 매도 4조 8,242억원이지만, 실효 잔고는 각각 1조 2,212억원, 2조 9,014억원 가량. 직전 최고치를 기준으로 할 때 추가 여력은 각각 1조 3,836억원, 871억원. 단, 매도 차익 쪽 여력은 신뢰 불가 특징은 6월 만기 직후, 매수와 매도 차익잔고가 동시에 늘어난 점. 6월 동시 만기 직후에는 매도 차익잔고가 급증했으며, 7월 옵션 만기 직후부터는 매수 차익잔고가 급증. 기중 -7,840억원의 차익 PR 순매도의 대부분은 매도 차익잔고 증가에, 순매수는 매수 차익잔고 증가에 기여 ■ 매도 차익잔고 : 기로에 선 투신 인덱스 펀드. 세제 혜택이냐? 스위칭 수익이냐? 늘어난 매도 차익잔고의 대부분은 투신 인덱스 펀드의 스위칭 매도. 6월 만기 당일, 63.5%였던 인덱스 펀드의 주식 비중(선물 제외)은 매도 차익잔고 증가분이 고점(+1조 2,791억원)을 기록한 7월 14일, 최저 52.9%까지 감소. 특히, 8월 6일까지 주식 비중이 6월 만기 직후 수준에 근접하는 61.6%까지 회복되었음에도 불구, 매도 차익잔고 증가분은 여전히 청산되지 않고 +1조 2,310억원이나 남았다는 점이 특이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초기에 7조 3,626억원이었던 인덱스 펀드의 설정 잔고가 7월 30일까지 8조 6,061억원으로 늘었기 때문. 따라서, 만일 다시 백워데이션이 악화되어 인덱스 펀드가 스위칭 매도를 재개한다면, 주식 비중은 직전 최저 수준인 52%까지 감소할 수 있으며 매도 차익잔고는 +7,487억원 가량 추가로 늘어날 것. 단, 또 다시 주식 비중을 52%까지 줄인다면 주식 비중의 장기 이동 평균은 세제 혜택의 임계 수준인 60%를 하회 ■ 매수 차익잔고 : 과거에 비해 비 공모형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 월등히 많은 듯 늘어난 매수 차익잔고의 상당 부분은 외국인, 증권 등이며 투신 중립형 펀드의 비중은 많지 않아. 그 증거는 저점 대비 +1조 2,130억원이나 증가한 K200 인덱스 ETF 설정 잔고. 이를 제외한 공모형 펀드 즉, 투신의 매수 차익잔고는 고작 1,024억원에 불과. 주의할 것은 투신이 상대적으로 ‘침체’된 것이 아니라 외국인이나 증권이 상대적으로 ‘무리(?)’했다는 점. 그 증거는 6월 만기 직후부터 현재까지 관찰된 베이시스(괴리차) 분포 이 같은 안전 운행(?) 덕분에 투신은 현재 꽤 많은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추측. 9월 만기 전에 실제로 외국인이 대량 환매에 나서 베이시스가 고평가로 반전된다면 투신의 매수 차익잔고도 크게 늘어날 것. 또한, 그에 앞선 이번 만기에 부족한 매매 회전을 채우기 위해서 선물 컨버전 후 매수 차익거래 전환이나, 직접 현물 컨버전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어.물론, 외국인이나 증권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는 않음 ■ 옵션 차익잔고 추정 : 외국인을 중심으로 8천억원 이상의 합성선물 순매도 누적 관찰 주체별 합성선물 순매수 누적을 추정한 결과, 개인을 제외한 3대 기관이 모두 합성선물을 순매도 누적한 것으로 확인. 외국인 -8,805억원, 증권이 -865억원, 투신이 -713억원. 즉, 추정된 매수 차익잔고의 규모와 같은 순서인 셈. 이에 따르면 이번 만기일 막판에는 외국인에 의한 PR 매도가 쏟아질 가능성 있음 ① 예전과 달리 실효 매수 차익잔고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가장 많다는 점, ② 외국인의 합성선물 순매도 역시 가장 많다는 점, ③ 이들은 과거 만기에 통상적으로 합성선물 순매수를 누적하는 편이었으나, 이번에는 예외적으로 합성선물을 순매도했다는 점 및 ④ 과거 이들의 매수 차익잔고가 대량 누적된 4월과 5월에도 합성선물 순매도가 누적되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선물 컨버전의 가능성은 높은 편 이처럼 선물 컨버전이 잔뜩 누적된 것은 선물-합성선물의 SP가 자주 ‘-‘로 역전된 탓. 물론, 만기일까지 다시 SP가 급등한다면 선물 컨버전은 모두 리버셜로 청산되겠지만, 반대로 SP가 추가 하락한다면 선물 컨버전은 더욱 늘어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