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친환경 경영대상] 서울특별시SH공사‥마곡지구, 에너지 도시로 개발
이번 마곡지구의 친환경 에너지를 선도하는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로는 연료전지 발전,폐열 활용과 LED 조명 등이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시설 설치는 큰 기대를 모은다. 연료전지는 열에너지로 전환하지 않고 화학반응으로 직접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원리를 이용한다.
일명 '수소 연료전지'라고 불리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기술이 개발 중이다.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이 줄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약 47%의 에너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스엔진의 70% 수준에도 미치지 않고 배기가스 농도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
폐열을 이용한 에너지 활용은 저탄소 원가절감 프로젝트의 주축이다.
생활쓰레기를 쓰레기 집하시설에서 태우는 과정에서 나오는 폐열을 열병합발전소의 신 · 재생에너지와 병합해 다시 냉 · 난방 에너지로 공급하는 원리다. 한강물을 이용해 도시 열섬현상을 해소하는 물순환 체계는 도시를 시원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SH공사 관계자는 "주요 기반시설과 신 ·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큰 축으로 태양열 온수급탕 시스템,태양광 발전,지열 이용 냉난방 시스템 등 세부적인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도 마곡지구에 적용될 것"이라며 "세계가 주목하는 친환경 에너지타운으로 성장하면 서울을 알리는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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