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 삼성SDI(대표 김순택)는 지난 5월 창립 39주년 기념일을 맞아 'Build a Leading GRS Company'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GRS'는 △Green(친환경) △Responsible(사회적 책임) △Sustainable(지속가능성)의 의미로,앞으로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영속적으로 성장발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끊임없는 혁신과 개발을 통해 경제적인 부분에서의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환경,사회 영역에서도 리더십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것.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삼성SDI는 국내기업 최초로 GRI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키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또 2005년 국내기업 최초이자 유일하게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다우존스 지속 가능경영 지수(Dow Jones Sustainbility Indexes, DJSI)'에 선정된 데 이어 2009년까지 5년 연속 DJSI 회원자격을 획득,세계적인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특히 삼성SDI는 2003년 환경적 지속가능성의 목표를 환경 가치 창출(Eco-value creation)로 정했다. 이를 통해 외부로는 환경 가치를 창출해 사회에 기여하고 내부로는 환경을 기업 경영의 하나의 축으로 삼는다는 목표를 세워,미래 환경경영의 기틀도 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또 2004년부터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세계 최초의 통합정보 시스템인 SMIS를 개발,국내외 전 사업장 및 전 제품에 적용하고 글로벌 환경규제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사적인 환경목표로 환경적 지속가능성 목표 'SDI 2.0'을 수립하고 2011년까지 환경효율성을 2배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순택 사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친환경 · 에너지 대표기업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