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돼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림건설이 알제리 공공공사에서 잇따라 승전보를 울리고 있습니다. 우림건설은 올초 구조조정 대상사 지정으로, 해외수주에 필요한 은행권 보증서를 발급 받지 못해 그간 진행하던 수주가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지만 주채권 은행과의 업무공조로 올해만 알제리 지역에서 2억 7천4백만 달러 규모의 공사 매출 지분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현재 6억 9천만 달러 규모의 알제리 부르줄 신도시 부지조성공사에 20% 지분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으며 공사규모 1억1천만 달러 서부오랑 인근 플랜트 공사에서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또한 시디압델라 신도시내 시범단지와 비즈니스센터 개발 등에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알제리는 2천억달러에 달하는 외화보유고를 가진 아프리카 북부 국가로, 2년전부터 본격적인 인프라 건설이 시작되면서 신도시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림건설 김진호 총괄 사장은 “꾸준한 현지 네트워크 관리를 통한 신뢰도 구축과 주채권은행과의 긴밀한 공조등에 힘입어 알제리가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