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직접 가게를 운영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사업을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겁니다. 정부가 이런 소상공인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프랜차이즈 지원 사업을 펼칩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가맹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는 2천여 개. 적게는 10개 이하, 많게는 수백 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이 사업자들의 대부분은 직접 운영하던 가게가 잘 되자 분점을 하나씩 늘려가며 가맹사업을 본격화한 경우입니다. 이 때문에 최근 소상공인이 사업을 확대하는 하는 가장 좋은 수단으로 가맹사업이 꼽히고 있습니다. 이것이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유망 소상공인 프랜차이즈화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정부는 가맹사업을 원하는 소상공인에게 본사 체제 구축, 가맹점 운영 매뉴얼과 정보공개서 작성 등을 돕습니다. 이봉희 소상공인진흥원 대리 "소상공인들은 자기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이들을 기업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본사 운영하려면 갖춰야 하는 것들이 많다. 본사 운영 매뉴얼, 가맹점 매뉴얼, 정보공개서 등 만들어야 할 게 많다." 총 예산인 10억 원 내에서 선정된 20개 업체는 업체 당 최대 3천2백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맹사업을 시작하는데 평균 4천만 원 정도가 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기 사업비용의 80%를 정부 자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겁니다. 다만, 신청을 위해서는 직접 운영하는 점포가 2개 이상이어야 하며, 이 중 2호점이 개점한 지 1년이 넘어야 지원이 가능합니다. 또 전문가가 2인 이상 근무하는 업력 3년 이상의 프랜차이즈 개발 회사와 함께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어야 합니다. 프랜차이즈 지원사업의 신청은 오는 14일이며, 선정 업체는 사업 준비가 완료되는 올해 12월부터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