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사업자들이 국제전화 사업에 뛰어듭니다. 통신사업자 위주의 시장에 방송사업자가 첫진출한다는 이색적인 느낌을 주는 한편, 서비스 개선 효과에도 기대가 모아집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KT를 포함해 데이콤, 온세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가 자체적인 망을 통해 국제전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삼성네트웍스는 별정통신사업자라고 해서 기간통신사업자의 망을 임대해 국제제전화 사업을 해 왔습니다. 통신사업자가 진출해 있던 국제전화 시장에 케이블사업자들의 전화사업체인 한국케이블텔레콤이 국제전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시작합니다. 이미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국제전화사업권 이른바 역무를 취득하고 케이블방송과 인터넷전화 등 다른 서비스와 결합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방송사업자가 국제전화 사업에 뛰어들기로는 첫번째이며 자체적인 망을 통한 국제전화 사업을 하기로는 국내 KT와 데이콤 등에 이어 국내 여섯번째입니다. 국제전화는 KT의 유선망인 PSTN을 이용한 것과 인터넷망을 이용한 것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것이 PSTN보다 요금이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인터넷망을 통해 국내에서 미국, 일본, 캐나다 등 해외 주요 국가로 걸때 분당 50원 정도 요금이 부과됩니다. 케이블사업자들이 추진하는 것 역시 기존 인터넷전화 사업을 토대로 하기 때문에 요금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송사업자가 국제 전화 사업까지 추진하면서 그야말로 방송통신융합이 섬세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서비스와 편의가 그만큼 개선될 것으로도 기대됩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