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의 방북으로 대북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의 정상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강산관광재개와 개성공단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양으로 떠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내일 돌아옵니다.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 회장은 이번 방북으로 유씨 석방과 대북관광 재개를 얻어낼 공산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회장의 방북이 민간차원에서의 관계개선을 통해 경제적이익을 얻기 위한 북한의 포석이라고 말합니다. 백승주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은 "현정은 회장이 북쪽에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북측이 국제제재를 풀고 민간지원차원에서 경제적이익 보고 표면상으로는 정회장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습니다. 억류됐던 유씨 석방으로 불안했던 개성공단도 안정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한 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 관계자는 "소강상태에 빠졌던 개성입주기업들은 신변안전 문제가 해결되고 남북간 경색구도 완화로 이어질 때 개성공단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1년에 발목이 묶여있던 금강산;개성 관광도 곧 재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대북관광이 끊긴 이후 1천 7백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보고 있는 현대아산 뿐 아니라 개성지역의 관광사업체들의 손실도 매달 20억원이 넘습니다. 금강산 피격사건이 지난지 1년. 민간 특사로 평양으로 간 현정은 회장이 선물보따리를 안고온다면 개성공단 활성화와 현대아산 회생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