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최근의 경기상승 기대감과 관련해 일자리와 연결되는 실질적 경제회복 시점까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해 아직 고용증대가 가시화되지 않았고 기업투자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내수진작도 멀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나온 발언으로 이 세가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한시라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경제가 회복됐는데도 일자리는 더 줄어드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실질적 경제회복을 위해 정부를 중심으로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표 호전과 경제 전반의 실질적인 회복을 구분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쌍용자동차 사태에 대해서는 별다른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돼 다행이지만 해외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줘 국가적 손실이 컸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선진국 가운데 폭력적인 노사문화가 일상화된 나라는 한 곳도 없다며 이번 사태를 노사문화 선진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가 전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 회장이 사실상 남측의 민간특사라는 점, 또 이번 방북이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 하에 이뤄졌다는 점 등을 고려할때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입니다. 청와대는 민간차원의 방북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이번 방북 결과에 따라 이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담길 대북 제안의 수위와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