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나왔습니다. 먼저 노동부 소식부터 살펴보죠.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사업주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면서요? 직업능력 개발 훈련을 시행하는 사업주에 대한 정부 지원이 오는 10월부터 확대됩니다. 현재 노동부가 지원하는 직업훈련형태는 한자리에 모아놓고 교육하는 집체훈련과 현장에서 실제 직무수행과 관련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현장훈련이 있고 집체훈련과 현장훈련을 결합한 혼합훈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등으로 이뤄지는 원격훈련이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집체훈련과 현장훈련 또는 원격훈련과 현장훈련의 혼합훈련만 지원하였지만. 오는 10월부터는 집체 현장 원격훈련 3가지중 2개이상을 혼합해서 훈련해도 정부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지원이 이뤄지면 인터넷 등을 통한 원격직업훈련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노동부 시민석 과장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시민석 노동부 인적자원개발 과장 "10월부터 집체 현장 원격훈련 3가지중 2개이상을 혼합해서 훈련해도 정부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고 아울러 원격훈련기관에 대한 시설 장비요건도 대폭 완화해 신규훈련기관의 진입장벽이 낮아질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대적으로 원격훈련과정이 적었던 생산기술 분야도 우대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원격훈련기관에 대한 시설ㆍ장비요건과 훈련교사 요건도 150명당 1인에서 500명당 1인으로 크게 완화해 신규 훈련기관의 진입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짧은 시간으로 이뤄진 이러닝 콘텐츠 2개 이상을 합쳐 실시하는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해져 앞으로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훈련과정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직업능력개발 훈련 지원 규모는 어떻게 되나요? 그동안 정부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업주가 재직근로자, 채용예정자, 이직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할 경우 훈련비용을 지원해 왔는데요. 훈련비는 현재 직종별 기준 단가의 80%, 우선대상기업 같은 경우는 100%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 규모가 상당히 큰데요. 정부는 지난해 8월말 기준으로 재직자 6천400억원, 실업자 3천700억원을 직업능력개발 훈련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1조원이 넘는 예산인데요. 이같이 막대한 예산이 더 효율적으로 쓰여지도록 노동부는 이번에 훈련과정을 훈련시장 공급 정도, 내용의 적정성에 따라 3개의 심사등급을 부여한 뒤 훈련비용을 차등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우리나라와 인도간 CEPA 협정이 체결되었는데요. FTA협정처럼 각 산업에 파급효과가 클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CEPA 체결후 국내에서 유망한 직업이 선정되기도 했다면서요? 한국 인도간 CEPA는 통상용어로 자유무역협정인 FTA와 사실상 동일한 의미인데요. 지난주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인CEPA 발효 이후 이와 관련된 유망 직업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직업평론가인 김준성 연세대 생활관 차장이 '한국과 인도 간 CEPA 체결이 직업시장에 주는 영향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한-인도 CEPA 발효 이후 유망직업 10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컴퓨터게임 디자이너, 필름 거래자, 요가 전문가, 자동차부품 연구원, 가전제품 수출담당자 등인데요. 컴퓨터게임 디자이너는 인도의 경제성장 속도와 12억 명에 달하는 세계 2위의 인구가 감안된 것이고요. 필름 거래자는 매년 400편 이상 영화를 제작하는 인도 영화시장이 개방되면서 영화를 수출입하는 필름 거래자의 인기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인도의 요가 및 명상 전문가들이 한국으로 오면서 관련 산업 규모도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가전제품 국제수출인, LCD 엔지니어, IT 컨설턴트, 해외건설 수주 전문가등이 유망직업으로 꼽혔습니다. 취업난 속 중소기업 인력난이 여전하다면서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551개사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6%의 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정해진 기간 내에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들 중소기업들이 올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한 사항은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어렵다는 응답이 40.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입사 지원자 자체가 부족하다는 응답도 20.3%로 많았습니다. 이밖에도 최종 입사 합격자의 이탈 17.4% 등을 지적한 응답도 비교적 많았으며, 장기적인 채용계획 수립의 어려움 10.0%, 채용활동 후, 성과 평가 및 모니터링 미비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채용관련 리크루팅 활동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서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최고 기능인 116명이 선정됐다면서요?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은 '2009년도 최고 기능인'에 대한민국 명장 12명과 우수지도자 4명, 중소기업 우수기능인 100명 등 116명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대한민국 명장에는 박동복 제일종묘농산 대표(종자)와 이상배 GM대우자동차 오토앤테크놀로지㈜ 차장(생산기계), 이재두 두산중공업㈜ 선임반장(치공구설계), 최창묵 ㈜탑타임 대표(시계수리), 김양호 현대중공업㈜ 해양선박건조부 생산반장(용접), 장일남 장일남패션 이사(패션 디자인)가 선정됐습니다. 또 수향한국전통자수 대표(자수공예), 유구영 숙명여대음대 전속 조율사(피아노 조율), 기영락 신라공예사 대표(목공예), 백남정 미술석재 대표(석공예), 안창현 안스베이커리 대표(제과), 김일신 낙원이용원 대표(이용)도 대한민국 명장에 뽑혔습니다. 우수지도자 부문에는 이규오 법무부 제19공공직훈 교사 등 4명이 선정됐습니다. 중소기업 우수기능인 부문에는 뉴보텍 정이섭 씨 등 100명이 선정됐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