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자금이 풀리는 속도를 의미하는 통화량 증가세가 13개월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전년동월대비 광의통화 증가율은 9.6%를 기록해 지난해 5월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율이 둔화됐습니다. 반면 단기성자금을 의미하는 협의통화는 전년동월대비 18.5% 늘어 지난 2002년 8월 이후 6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로 결제성예금이 늘면서 협의통화는 증가했지만 기업들의 원화대출 감소 등으로 인해 시중 통화량 증가 속도는 둔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