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국 증시에서는 하반기 처음으로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와 소매지표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가 더 커지고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다우 지수가 2.1% 상승하는 등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발표된 지난달 실업률은 15개월 만에 하락하면서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지난 3월 저점 대비 50% 내외로 급등하면서 어닝시즌 이후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에 따른 가격 부담감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주 미국 증시는 무엇보다 하반기 처음으로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소매지표가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11일부터 이틀 동안의 일정으로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와 양적완화정책 변화 여부가 관심입니다. 특히 기준금리는 현재 제로수준을 유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또 경제지표 중 가장 관심이 쏠리고 있는 지난달 소매판매는 정부의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에 힘입어 0.7~0.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0.1%에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기업실적 발표도 계속됩니다. 11일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를 시작으로 미국 최대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를 비롯해 노드스트롬과 월마트 등 소매업체들이 2분기 실적을 내놓습니다. 주택시장과 고용시장이 안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지갑을 얼마나 열었을지도 이번주 미국 증시에 큰 영향을 줄만한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