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달만에 또 상향조정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우리 정부와의 연례협의 결과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올렸습니다. 지난 2월 -4%에서 지난달 -3%로 올린 뒤 불과 한달만에 다시 -1.8%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한국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극심한 경기위축을 겪었지만 정부의 발빠른 정책 대응과 환율 하락 등에 힘입어 지난해말보다 높은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이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로 기존의 2.5%를 유지하면서 본격적인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무역 상대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 증가 효과가 감소하고 가계와 중소기업 부문의 부채비율이 높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도 한국 경제가 올해 4분기부터 팽창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우리나라의 6월 경기선행지수는 100.7로 기준치인 100을 넘는 것은 4-6개월 뒤 경기팽창을 의미합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