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로 지급된 건강보험료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1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상반기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6조 3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조 2천276억원보다 15.4% 증가한 8천3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총진료비에서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6년 상반기 26.5%에서 지난해 30.7%, 올 상반기 31.7%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요양기관에 지급한 올 상반기 요양급여비는 13조 9천9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4천953억원 증가했습니다. 종합병원급 이상에 지급한 급여비는 총 4조 2천906억원으로 전체 30.7%를 차지했으며, 의원급과 약국에 지급한 급여비는 3조 2천595억원과 3조 7천316억원을 나타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 진료비와 종합병원급 이상으로 환자의 쏠림 현상 등으로 건강보험 진료비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상반기 건강보험료 부과액은 13조 5천663억원으로 직장보험료가 10조 4천758억원, 지역보험료가 3조 905억원을 나타냈으며,, 세대당 월평균보험료는 직장 가입자(개인부담금)가 7만4천164원, 지역가입자가 6만4천151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