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심이 필요한 시점...우리투자증권 ● 1,570선에 안착한 KOSPI, Cooling과정 순조롭게 진행 미국증시와 중국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KOSPI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1,570선에 안착. 특히 일간차트상 극단적인 과열시그널을 보였던 단기 기술적지표들의 완만한 하향안정화가 진행되면서 Cooling과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도 향후 시장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 그러나 이와 같이 KOSPI의 강세에 따라 부담이 커지는 것도 사실. 최근까지 높은 상관성을 보였던 미국과 중국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점은 심리적 불안감을 자극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 특히 최근 중국증시의 급락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기 급등 이후 고점권역에서는 작은 악재에도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언제든 조정국면이 진행될 가능성. 글로벌 증시의 선행적인 역할을 했던 중국이 연일 하락함에 따라 중화권 증시의 현재 위치를 살펴보고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 시점. ● 중화권 증시의 급락, 단기 추세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지난 주 글로벌 주요증시의 수익률을 보면, KOSPI는 미국보다 강세를 보였고 유럽증시와 유사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그 동안 높은 동조화 양상을 보였던 미국과 중화권 증시와 차별적인 모습. 특히 중화권 증시는 단기 추세의 이탈 가능성을 시사, 경계심이 필요. 대만증시는 20일 이동평균선과 지난 3월 이후 이어져온 상승추세를 이탈, 단기적으로 추세전환 가능성. 기술적지표 모두 약세로 전환하면서 추가 조정을 시사. 대만증시는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6,680선대에서의 지지력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 이와 함께 아직은 추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20일 이동평균선 하향이탈과 기술적지표의 약세전환이 나타나면서 추가조정 가능성을 시사. 특히 하락추세로의 전환을 예고하는 대표적인 패턴인 흑삼병이 발생, 단기 추세전환에 대한 우려. 물론 지난 4월 KOSPI에서 발생했던 흑삼병의 경우와 같이 곧바로 관통형 장대양봉이 발생할 경우 재차 상승추세를 이어갈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추가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이에 따라 상해종합지수는 1차적으로 상승추세선이 위치한 3,100선, 2차적으로는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3,000선에서의 지지력을 확인해야 할 것. ● KOSPI도 단기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중화권 증시의 추가조정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KOSPI가 차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 극단적인 과열국면의 해소가 순조롭게 진행 중, 중장기적인 상승추세가 유효한 것은 사실. 여전히 Stochastic지표가 과열권을 유지, Sonar지표가 시그널 라인과의 Dead Cross를 발생시키면서 단기 조정 가능성을 시사. 지난 3월 이후 시작된 상승추세 속에 나타난 Sonar지표의 Dead Cross 이후를 살펴보면, 네번의 경우 모두 4.5 ~ 7.7%(7.7% 북핵 리스크라는 특수한 경우)정도의 단기 조정이 나타났음. 2, 3국면의 경우에는 2% 내외의 추가상승 이후 단기 조정이 나타나는 등 최근의 패턴과도 유사해 여전히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만약 중화권 증시의 하락세가 심화되면서 단기 급등한 글로벌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에는 1,500선 전후까지의 조정은 염두에 두여야 할 것. 결론적으로 이번 주는 전강후약 장세가 예상. 단기적으로는 경계심을 갖고 시장에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추격매수보다는 저가매수 전략을 노리는 것이 유효하다는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