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한진해운의 2분기 수송물량이 전년동기대비 15% 줄어들면서 영업적자 폭이 확대됐다며 3분기에도 뚜렷하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소연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드는데다 컨테이너 운임이 인상되면서 2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수송물량이 회복되지 않는 한 의미있는 수준의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컨테이너 수요의 대부분이 가구, 가전, 장난, 운동화와 같은 공산품이므로 세계 가계소비의 회복이 전제돼야 컨테이너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며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지만 급격하게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