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021240) - 2분기 실적 양호, 가격 체계 변동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부각...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 (매수,유지) - 목표주가 : 41,000원 (상향) * 양호한 2분기 실적, 자회사 실적 예상치를 상회 웅진코웨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439억원(+4.5%, yoy), 영업이익 486억원(+1.4%, yoy)을 달성하며 당사와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영업부문에서는 렌탈 주문이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한 33만대를 기록하면서 렌탈가전시장의 성장성을 재확인시켜주었다. 영업이익은 렌탈 주문 증가로 인한 렌탈판매 연동 수당과 영업 현장 운영비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1.4%에 그쳤지만 이 같은 비용 증가는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영업외부문에서는 웅진케미칼과 해외법인부문에서의 지분법이익이 각각 31억원, 54억원을 기록하면서 세전이익 512억원(+16.2%, yoy)을 달성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특히 중국 법인의 지분법 이익이 58억원을 기록해는데 이는 중국 내수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화장품 방문 판매 영업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렌탈 가격 체계 변동으로 렌탈 주문 증가와 ARPU 상승 일석이조 효과 동사는 09년 7월부터 렌탈 의무 사용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하면서 초기 렌탈료를 낮추는 방식으로 가격 체계를 변경했다. 과거에는 초기 의무 사용 1년 이후 렌탈료를 약 20%가량 낮춰주는 방식이었으나 새로운 가격 구조는 의무 사용 기간을 2년으로 늘리는 대신 초기 렌탈료를 기존보다 낮추고 의무 사용 시간이 끝나는 25개월차에 렌탈료를 약 12% 낮추는 방식이다. 렌탈료 초기 가격 부담을 완화시킴으로써 향후 렌탈 주문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ARPU 역시 5년 사용기간을 감안했을 때는 6%, 초기 2년에는 4.3%정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가격 체계 변경 1년 차에는 ARPU가 다소 하락하겠지만 2년차 이후부터 ARPU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2010년 3분기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ARPU상승이 기대된다. * 렌탈 실적 호조와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목표주가 41,000원으로 상향 조정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1,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현 주가는 09년 예상 EPS 대비 17배 수준으로 시장대비 약 20%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09년 소비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1~2분기 연속 렌탈 주문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국내외 자회사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금융위기 이전에 동사가 시장에서 받던 56.2%(08년 2월~8월)의 프리미엄 적용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