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북미 배기기준 'Tier-4'를 만족시키는 2.4ℓ급 지게차용 쎄타엔진(LPG, 가솔린-LPG 겸용 2종)을 개발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18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쳤으며 개발된 엔진은 9월부터 현대중공업의 2~3톤급 지게차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또한 기존 소형급 지게차에 적용됐던 베타엔진과 비교해 최고출력은 약 13%, 최대토크는 약 11.5%가 향상되는 등 동력성능도 발전된 모델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뛰어난 성능과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소형 지게차급 엔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Tier-4'는 미국환경보호청(EPA) 및 캘리포니아주 대기보전국(CARB)의 배출가스 규제로서 일산화탄소 배출량의 경우 20.6g/kwh, 탄화수소 및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경우 0.2g/kwh 이하를 충족시켜야 하며 2010년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