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는 4주째 플러스 행진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3주째, 해외 주식형 펀드는 4주째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7일 기준으로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447개 국내 일반주식 펀드는 평균 2.05% 수익률을 달성해 3주째 플러스를 기록했다.

중소형주는 강세였지만, 코스닥시장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중소형주펀드(17개)의 주간 수익률은 1.08%에 그쳤고, 배당주식펀드(33개)는 1.93%의 수익률을 보였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03개)는 1.94% 상승했다.

펀드별로는 업종별 투자 비중에 따라 주간 수익률이 엇갈렸다.

큰 폭으로 상승한 보험업 투자 비중이 높았던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_Class C의 주간수익률이 3.64%로 1위를 차지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하락하면서 전기전자 업종 투자 비중이 적은 신한BNPP프레스티지가치주증권투자신탁2[주식](3.40%), Tops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3.31%), 대신부자만들기증권투자신탁1[주식]ClassA(3.09%) 등이 좋은 성과를 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2.78%로, 4주째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러시아펀드(19개)와 브라질펀드(20개)가 각각 8.97%, 8.99% 상승하면서 승승장구했고, 중국펀드(118개) 1.08%, 인도펀드(25개) 1.45% 등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 A'가 10.28% 수익률로 주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조사대상 펀드 중 유일하게 연초후 수익률 100%를 넘어섰다.

채권시장은 경기 회복 기대감 확산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중기채권펀드 수익률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일반중기채권펀드(18개) 는 -0.61%, 우량채권펀드(17개)는 0.36%의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일반주식혼합펀드(71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06개)는 각각 0.97%와 0.44%의 주간 평균 수익률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