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우한강철 9월 가격 크게 인상...우리투자증권 ● 중국 우한강철, 철강가격 강세 반영하여 9월 제품가격 21%(열연기준) 인상 중국 우한강철(WISCO)이 9월 제품가격을 크게 인상했다. 열연 및 냉연강판가격을 각각 톤당 800위안씩 인상(인상률 각각 21.1%, 16.5%)했으며, 인상 후 열연강판은 4,590위안, 냉연강판은 5,650위안이 되었다(증치세 제외 가격). 동사는 7월과 8월에도 제품가격을 각각 톤당 200위안(6.0%), 240위안(6.8%) 인상한 바 있다(열연기준). ● 보산강철, 인산강철 등도 곧 9월 가격 인상할 전망 이번 인상으로 우한강철의 열연강판가격은 톤당 672달러가 되어, 2008년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톤당 600달러대에 진입하게 되었다. 이는 중국 유통가격 550달러를 20%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다. 동사가 비교적 큰 폭의 가격인상을 단행한 것은 최근 철강 유통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는 9월까지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중국 철강 열연유통가격(상해지역기준)은 철강수요 회복으로 4월 중순 저점 이후 37% 상승했으며, 비수기인 7,8월에도 15% 상승했다. 보산강철(Baosteel), 안산강철(Ansteel) 등도 다음 주경 9월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중국 철강업체들은 최근 제품가격 인상으로 하반기 영업실적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중국 철강가격 강세는 POSCO를 비롯한 국내 철강업체들의 제품가격에 긍정적 영향 미치고 있음 최근 중국 철강가격 강세는 POSCO를 비롯한 국내 철강업체들의 제품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철강가격 상승은 아시아지역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가 주수출지역인 한국 철강업체들의 수출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 POSCO의 경우도 중국 등 아시아지역 수출비중이 확대된 상황에서 수출가격이 인상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빨라지고 있다. 한편 중국 철강가격이 POSCO 내수가격을 상회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판매가격 할인폭이 축소되는 등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