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대형 M&A 시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정 회장은 멕시코 자동차강판공장 준공식 행사에 참여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가 M&A 적기"라면서 "대우건설도 매물로 나온만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가 대우건설 인수의 유력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정 회장이 인수전 참여 가능성을 밝히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6월말 현재 6조원에 달하는 현금성자산을 보유한 포스코는 스테일리스 생산업체 대한ST를 인수했고, 최근에는 베트남 철강회사인 '아시아 스테인리스'를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정 회장은 포스코의 당초 전략은 자체적으로 공장을 건설하는 이른바 '그린필드' 전략이었지만, 경제위기로 기존 업체와 공장이 매물로 나오는 '브라운필드'로 바뀌면서 두 가지 전략을 모두 구사할 수 있게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