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진단 시약 전문기업인 에스디가 적대적 M&A 이슈로 급등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적대적 M&A는 단기적 주가에는 호재로 분류됩니다. 비슷한 사례들을 김덕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적대적 M&A가 시장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에스디는 공시를 통해 미국의 경쟁기업인 인버니스 메디컬 이노베이션스 SK가 공개매수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당 3만원에 323만주. 전체 지분의 40%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에스디의 주가는 공개매수가에 육박한 29650원으로 치솟았습니다. 이러한 적대적 M&A는 우선 주가에는 호재로 반영됩니다. 최근 바이오톡스텍 역시 초강세입니다. 한달사이 배이상 상승했습니다. 바이오톡스텍은 오리엔트바이오가 지난해부터 지분을 매입해 현재 보유지분 10.14%를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회장은 단순 매입으로 이야기했지만 시장에서는 적대적 M&A가 아니냐는 시선입니다. 여기에 셀트리온 측이 적대적 M&A를 방어하기 위해 유상증자로 지분 10.17%를 확보하면서 백기사 역할을 자청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적대적 M&A가 성공할 가능성은 높을까? 쉽진 않습니다. 지난해 태원물산은 은산토건으로부터 혜인은 라파도이엔씨로부터 공격을 받았지만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공개매수가 무조건 주가 상승을 담보하진 않습니다. 에너텍이 한국자원투자개발과 손잡고 엔알디 공개매수를 발표했지만 시장 반응은 무덤덤 했습니다. 적대적 M&A가 또다시 시장 이슈로 제기되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해 포이즌 필과 같은 방어전략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