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 '포도데이'를 앞두고 6일부터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가 열린다. 포도데이는 8월에 가격이 싼 노지포도가 본격 출하되는 데다 숫자 '8'이 포도 모양을 닮아 지난해부터 포도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이 지정한 날이다.

농협은 '포도데이'를 기념해 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와 함께 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포도밟기 체험 △지역별 대표 포도 · 신품종 포도 전시회 △국산 와인 전시 · 시음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포도넝쿨로 만든 대규모 터널을 설치하고,직접 포도를 수확하는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대형마트들도 포도를 대폭 할인해 판매한다.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캠벨포도(5㎏ · 1박스 · 8800원)와 거봉(2㎏ · 1박스 · 9800원) 등을 시중가보다 30~50% 싸게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거봉포도를 40% 저렴한 100g당 648원에,2㎏짜리 1박스는 9800원에 판다. 롯데마트는 9일까지 김천 캠벨포도(5㎏ · 1박스)를 3만박스 한정으로 50% 할인한 7800원에 내놓는다. 이밖에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 · 창동 · 목동점과 농협유통센터(울산 · 김해 · 고양 · 성남 · 목포 · 달성 · 수원 · 군위 · 청주 · 부산)에서도 포도를 10~20% 할인 판매한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