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평양을 전격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4일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두 여기자의 석방을 위해 평양을 방문해 이날 저녁 김정일 위원장과 전격 회동하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정오뉴스에서 “미 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일행이 4일 비행기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며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공항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을 맞았으며 어린이들이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줬다”고 전했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두 사람의 전격 회동으로 이르면 5일 중 억류된 미국 여기자들이 석방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