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주택이 3개월 연속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데 치솟는 서울 전세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주변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지난 6월 한달동안 6천 가구가 넘는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주인을 찾았습니다. 6월말 집계된 전국 미분양 주택은 14만 5천여가구로, 4월 이후 3개월 연속 줄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 감소폭이 눈에 띕니다. 경기도는 1493가구가 줄어 가장 많은 미분양이 해소됐고, 인천은 8.7%가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수도권지역은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 등과 서울 전세값 상승이 맞물려 미분양 해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 예상됨” 이밖에 충남도 1166, 부산 917, 경북 696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어 대전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주택 규모로 보면,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60~85㎡ 주택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60~85㎡는 한달만에 5.1%가 줄었으며, 85㎡ 초과 물량과 60㎡ 이하 주택형 역시 각각 3.6%, 3.5% 줄었습니다. 또한,준공후 미분양도 6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주택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