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지급결제서비스가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서비스 시행으로 금융소비자들의 편의성 확대는 물론 금융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증권계좌만으로도 입출금, 송금, 각종 공과금 납부가 가능해집니다. 증권사에서도 은행과 별 차이 없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겁니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은 무엇보다도 금융소비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 "금융소비자들은 낮은 비용에 질높은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지급결제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은행과 증권사는 치열한 기싸움을 펼쳐왔습니다. 황건호 회장은 이런 경쟁이 은행과 증권사가 함께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금융산업이 너무 은행에만 치우쳐 있었다는 겁니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 "지금까지는 은행에 너무 의존했기 때문에 이것은 사실 은행에도 부담이다. 은행과 자본시장이 균형적인 발전을 해서 금융산업 전체가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선의의 경쟁을 해나가야겠다." 한편 황건호 회장은 금융결제원이 증권사에 과다하게 부과한 지급결제망 참여 수수료에 대해서도 당분간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은행과의 대승적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증권사 지급결제서비스 시작으로 금융업계는 무한경쟁을 맞게 됐지만 소비자들의 금융서비스 선택의 폭은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