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의 연쇄작용 발생 중, 금융&소재주 비중확대...우리투자증권 ●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가격보다 “기간조정”이 발생할 가능성 높아 지난 주 코스피는 양호한 기업실적,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년 여만에 1,550p선을 회복했다. 특히, 7월 한달 간 11%의 상승을 기록하며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주가 상승이 또 다른 상승(심리개선 및 자산가격 효과)을 부르는 연쇄효과도 발견되고 있다. 당사는 최근 국내외 경기회복 시그널 강화로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지고 있으며 섣부른 출구전략보다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확장적 통화정책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시중자금이 자산 및 금융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본격적인 자금순환(현금→회사채→주식→상품→부동산)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물론 지수가 1,600p에 근접할수록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은 높아질 전망이다. PER밴드 상으로 1,600선이면 내년도 기업이익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PER 13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추가상승에 대한 경계심리가 고조될 수 있다. 다만, 빠른 속도로 상향 조정되고 있는 기업이익의 개선속도를 감안한다면 밸류에이션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될 가능성이 높으며, 오히려 보유자산가치 상승으로 PBR 등 또 다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미국 취업자수와 유가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적시즌이 중반부를 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점차 매크로 변수, 특히 미국 소비경기 회복 가능성에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미국 소비여력 확대와 직결되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여부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비농가취업자수 발표결과가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국제유가 동향에도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유가가 비용보다는 경기회복 신호로 인식되면서 주식시장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고 유가흐름을 통해 글로벌 경기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7월 미국 비농가취업자수(34만 5천명 감소)는 전월보다 감소 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예상대로 고용여건이 이전보다 개선될 경우, 경기회복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증시의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유가의 상승추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