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늘었습니다. 대우건설은 (31일) "상반기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3조3천320억원으로 10.6%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은 1천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 이상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카타르와 오만 조선소, 알제리 비료공장 등 대규모 신규공사들이 매출에 반영돼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주택부문 수익성이 악화와 일부 해외현장에 원가가 추가로 투입돼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상반기 순이익은 23.9%의 지분을 갖고 있는 대한통운의 유상감자로 지분법 이익이 발생해 1천725억원으로 47.8% 증가했습니다. 한편 대우건설은 주택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상반기 1조9천493억원의 공공공사를 따내 업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수주잔고 또한 6월 30일 현재 31조5천여억원으로 지난해 말(29조7천534억원) 보다 6% 상승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