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획기적인 차세대 백혈병 치료 후보물질(IY-5511)의 임상2상에 돌입했습니다. 회사측과 카톨릭의대 연구팀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 시작은 물론 해외 임상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재준 기자를 연결합니다. 기자> 일양약품의 표적 항암제이자 차세대 백혈병 치료 후보물질(IY5511)이 30일부터 임상2상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표적 항암제인 이 약은 만성골수성백혈병(CML)을 치료하는데 쓰이며, '글리벡'에 비해 20~60배 가량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일양약품과 김동욱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BMT(조혈모세포이식)센터 교수팀은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임상2상 시험에 이어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상 2상시험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주관 연구기관으로 전남대학교 화순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국내 7개 주요 대학병원 등이 참여합니다. 또, 인구가 많은 중국(4개), 인도 (2개), 태국 (1개) 등 아시아의 주요 3개국 7개 병원 등 총 14곳의 대학병원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표적항암제가 시판되면 그동안 100% 수입에 의존했던 연간 700~1천억원 정도의 국내 백혈병 표적항암제 시장의 판도가 획기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김동욱 카톨릭의대 교수는 "이르면 1년 이내에 글리벡 등 기존 표적 항암제에 내성이나 부작용을 보이는 환자에게 2차약으로 시판 허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