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가 연말을 목표로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보헙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와 제일화재는 이달 초 합병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합병 작업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에 합병을 위한 절차와 준비사항 등을 질의했다"며 "그러나 아직 예비인가 신청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제일화재는 지난해 6월 한화그룹 계열사에 편입됐다.

메리츠화재가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자제일화재의 대주주인 김영혜 씨가 동생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한화그룹은 그동안 한화손보와 제일화재는 개별 경영을 통해 경영 합리화를 우선 이룬 뒤 통합 경영 내지 합병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혀왔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