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하락으로 사흘만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2.7원이 오른 1239.2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혼조세 영향으로 전날보다 5.5원이 상승한 124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지수 낙폭이 미미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세를 이어가면서 개장가를 고점으로 낙폭 축소 다시 123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추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3.98p 내린 1522.0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9p 오른 504.5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 149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는 주택가격 개선과 소비심리 악화 등 엇갈린 경제지표 때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1.79p(0.13%) 하락한 9096.72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7.62p(0.39%) 오른 1975.51을 나타낸 반면 S&P500지수는 2.56p(0.26%) 내린 979.6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전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로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엇갈린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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