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보양식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이에 맞춰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닭고기,전복,장어,제철과일 등을 최고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들을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

◆이열치열엔 삼계탕이 제격


삼계탕은 피로 해소에 좋은 인삼,몸의 기를 보완해주는 대추,심장의 열을 내려주는 찹쌀 등이 영계와 한데 어우러진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특히 닭고기는 단백질은 높고 콜레스트롤,지방,칼로리는 낮은 데다 가격도 저렴한 것이 매력.이마트는 삼계탕용 영계(500g)를 4050원,삼계탕용 생닭 600g짜리를 4750원,1㎏짜리를 7100원,토종닭(1.1㎏)을 1만900원에 판매한다. DHA 성분이 강화된 사료를 먹여 키운 닭은 볶음탐용(750g)과 백숙용(900g)은 각각 5850원.홈플러스는 생닭(750g 이상)을 4580원,'찹쌀이 든 삼계재료'(봉)를 3980원에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하림 신선 생닭'(950g)을 5680원,찹쌀(2㎏)을 9480원,수삼(100g)을 5980원,황기(1봉)를 4980원에 판매한다. '삼계탕 재료를 모음'은 1봉에 3480원이다. GS마트는 영계(600g)를 4180원,냉장오리 슬라이스(500g)를 7800원에 내놓아 최고 30% 할인 판매한다. 방종관 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생닭과 전복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려 준비했다"고 말했다.

◆싱싱한 전복과 장어 맛보세요


전복은 지방질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날전복은 오톨도톨 씹히는 식감,살짝 익힌 전복은 감칠맛이 좋다. 여름철 스태미나 보양식인 장어는 양념을 발라 구워먹거나 뽀얗게 국물을 우려 매콤한 양념으로 맛을 내면 여름철 별미로 그만이다. 이마트는 활전복(55g 이상)을 3마리에 1만1800원,민물양념장어(100g)를 7800원,살아있는 붕장어로 만든 양념장어(100g)를 48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전복(大 · 1마리)를 30% 저렴한 3380원,곰장어(100g)를 25% 싼 16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전복을 마리당 3980원에 판매하며 국내산 민물 훈제장어(100g)를 6480원에 내놓았다. GS마트는 민물장어(100g)를 3780원에 선보인다.

◆과일로 수분과 비타민 가득 채우세요


수박은 줄무늬가 선명하고 꼭지가 싱싱한 것,참외는 맑은 노란색으로 골과 산이 뚜렷하게 구별되는 것을 고른다. 포도는 색이 진하고 하얀 가루가 묻어있으며 줄기가 싱싱한 것이 좋다. 이마트는 '씨 없는 흑피미인 수박'과 '고산지 수박'을 무게(7~10㎏)에 따라 9800~1만39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수박(7㎏)을 8960원,왕수박(10~15㎏)을 1만3800원에 내놓았다. 아오리사과(100g)는 정상가보다 50% 저렴한 298원,'논산 담양 머스크멜론'은 1통에 3980원,체리는 500g당 6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고당도 씨없는 수박'(7㎏)을 9800원,'롯데랑 성주월항 참스런 참외'(1.5㎏)를 3480원,캠벨 포도(100g)를 598원에 판매한다. GS마트는 아오리 햇사과(1봉)를 3980원,캠벨포도(1.8㎏)를 8800원,미리 세척된 천도복숭아(1㎏)를 4280원,머스크멜론을 개당 3980원에 판매한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