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경기전망이 다시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한 600대 기업(526개사 응답)의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9.8로 넉달연속 기준선인 100선에서 혼조양상을 나타냈습니다. 부문별로는 자금사정이 14개월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었고, 수출은 4개월 연속 호조세를 유지했으나, 고용과 투자, 채산성 등은 부진세를 이어갔습니다. 전경련은 "최근 일부 지표가 호전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미국 상업부동산의 부실이 표면화되는 등 위험요인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며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이나 감세 유보, 비과세감면 축소 등을 추진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에 진입할 때까지 확장적인 정책기조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