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광복절에 서민 생계형 사범 150만명을 특별사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유동성 회수, 즉 출구전략은 시기상조라고 못 박았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회를 맞는 라디오연설을 통해 서민대책과 경기진단, 미디어법 논란 등에 대해 솔직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우선 이 대통령은 이번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는 서민 생계형 범죄만을 포함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업인이나 공직자 등 여러 계층에서 사면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오로지 생계형 사면만 단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음주운전 초범이나 벌점 초과로 면허가 취소된 교통사범을 포함해 농약관리법, 산림보호법 등을 어긴 농어민 등 모두 150만명이 사면대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경기회복 가능성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유동성 회수, 즉 출구전략은 아직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 가면 한국이 높은 성장을 할 것이라는 외부의 평가가 있지만 우리는 성장을 위한 노력을 좀더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디어법 처리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적 이념적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며 국회가 합의를 했으면 좋았겠지만 더 늦출 수 없는 문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송과 통신이 융합하면 새로운 기술이 많이 나오는데 우리는 IT 기술이 있어 더 유리하다며 너무 늦으면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대책에 대해서는 임기말 즈음이면 대학들 대부분이 입학사정관 제도를 통해 시험없이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각과 청와대 개편은 쇄신이라는 측면보다 효율과 성과를 더 높이기 위한 것, 즉 국면전환용은 아니라는 점을 거듭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