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부터 초가을까지 멋스럽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을 사고 싶다면 지금이 적기다. 패션업계가 최근 가을상품을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여름상품을 할인 판매해 재고량 없애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몰에서는 상시적으로 수제화 브랜드뿐만 아니라 백화점 입점 브랜드까지 시즌 마감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잘만 고르면 평소 눈독 들여놓았던 여름 신발을 반값에 살 수도 있다.

디앤샵은 27일부터 일주일간 '페프&미스톡 썸머시즌 오픈세일전'을 열고, 올여름 유행인 글래디에이터 샌들과 스트랩 샌들, 웨지 샌들 등을 1만~2만원대에 판매한다.

이에 함께 '솔로이스트의 창고대개방 세일전'을 함께 진행, 토오픈 가죽샌들과 페미닌 샌들 등을 각각 3만9000원에 선보인다.

H몰에서는 다음달 17일까지 '고세 샌들 베스트 시즌오프' 기획전을 통해 수제화 브랜드 고세의 여름샌들을 최대 60%까지 싸게 판매한다. '고세 미니멀 라인 플랫샌들'을 6만9000원에, '고세 미니멀 밴딩 샌들'을 6만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CJ몰에서는 오는 31일까지 탠디와 새라, 미소페, 엘리자벳, 고세 등 제화 브랜드를 30~60% 저렴하게 선보인다. 품목마다 10~12% 추가 할인쿠폰을 함께 제공한다. 9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메트로시티 우산'을, 7만~9만원 구매고객에게 티셔츠를 사은품으로 준다.

롯데닷컴도 오는 31일까지 '패션구두 굿바이 썸머 세일'을 열고, 미소페와 세라, 탠디, 소다 등 제화브랜드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플랫 샌들과 글래디에이터 샌들, 쥬얼리 샌들, 비치용 샌들, 레인부츠 등을 10% 할인 쿠폰과 함께 저렴하게 살 수 있다.

GS이숍이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하는 '금강 썸머 바캉스 대전'에서는 금강제화와 와키앤타키, 랜드로바, 컴포트 등 백화점 브랜드 상품을 반값에 살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디앤샵 수제화담당 박태란 상품기획자는 "패션업계는 한 계절을 앞서가기 때문에 여름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7월에 수제화와 백화점 브랜드 신발에 대한 시즌 마감 할인행사에 돌입한다"며 "휴가철을 비롯해 앞으로 9월까지 멋스럽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을 저렴한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